출산 이후 빈번하게 발생하는 유두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흡수력이 좋고 부드러운 ‘수유패드’를 착용해야 한다.

부드럽지 않은 수유패드를 사용한다면, 유두 상처가 쓸려 상처가 더욱 깊어질 수 있다. 특히 임신 초기에는 잘못된 자세로 수유하는 도중 상처가 생긴다. 약해진 유두는 스치기만 해도 따가움을 느끼고 색소침착이 진행되며, 유륜에서 기름기가 배출되기도 한다. 이때 손으로 무리하게 닦아낸다면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

얇고 흡수가 안 되는 패드를 사용하면 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어 유두 질환이 더욱 악화 될 수 있다. 세균에 감염된다면 ‘유두 습진’, ‘유선염’ 으로 이어져 산모가 고열, 몸살,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상기 질환들로 인해 원활한 수유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출산보다 더 큰 고통을 주는 젖몸살까지 이어질 수 있다.

잘못된 수유패드 사용으로 인해 상처와 질환이 발생한다면 완전 모유 수유와는 멀어질뿐더러 아이와 엄마의 정신적, 신체적 피해가 발생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엄마들의 스트레스는 아이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해외논문 “Inflammatory Breast Diseases during Lactation: Health Effects on the Newborn—A Literature Review” 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모유 내 사이토카인 농도를 변화시키고, 그 모유를 먹는 아이는 아토피 피부염, 기관지염 및 알레르기 질환에 취약해진다고 한다.

‘한국병원 의학 정보’’에 따르면 수유하는 여성의 30%가 유선염을 경험할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한다. 하지만 국내에서 수유패드는 필수품목이 아닌 선택품목으로 인식이 되어 있다. 미국, 영국에서는 수유패드를 필수품목으로 인식되어 적극적으로 사용함으로 아이와 엄마의 질병을 예방하고 있다. 수유패드는 일회용, 다회용 종류와 관계없이 자주 갈아주는 것을 권장한다. (30% 확률 출처 - http://www.hankookhospital.co.kr/knowledge_dept3/12946 의학상식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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