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천년한지관이 오는 11월까지 생활한지예술 실험실에 함께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생활한지예술 실험실은 실생활에서 이루어지는 창작․제작활동에 한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함으로써 한지의 일상적인 쓰임을 확장하고자 마련한 시민형 프로그램이다.

한지응용교육의 기회를 통해 한지문화의 구성원으로 자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생활한지문화의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세부 프로그램은 총 7개로, ▲한지로 밝힌 밤 ▲공예 품은 우리종이 ▲소조와 한지조형 ▲한지 인형으로 동화책 만들기 ▲한지가 형태가 될 때 ▲작가가 꿈꾸는 한지 ▲우린 흑석골에 산다로 구성된다.

특히 ‘한지인형 동화책 만들기’는 초등학생 포함 3-4인의 가족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한지인형과 동화책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경험하며 미술·한지조형·목공예 등 각 분야의 작가와 함께 한지를 재료로 하여 한지의 다양성을 몸소 느낄 수 있다.

참가 대상은 한지와 문화 활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각 프로그램의 내용과 일정 등에 대한 세부사항은 전주천년한지관 홈페이지(jmhm.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생활한지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전통한지의 다양한 쓰임의 가치를 전달하고, 한지로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주천년한지관은 생활한지예술 실험실 외에도 흑석골과 한지 이야기를 담은 전주한지 창작연극 ‘한지꽃이 피었습니다’와 한지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전통 한지장 후계자 양성 과정을 진행 중이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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