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지난 2년간 코로나 여파로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던 오수면의 둔데기백중술멕이 축제를 백중날(음력 7월 보름) 3년 만에 개최했다.

2015년부터 시작된 둔데기백중술멕이 축제는 마을공동체 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5년간 국비 공모사업인‘농촌축제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원받았으며, 올해 8회차를 맞았다.

꽃심지둔데기마을(위원장 황영순)을 중심으로 펼쳐진 이번 축제에서는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용기를 가지고‘기올림 제사 및 기놀이’와 대동한마당을 통해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그간 농사일로 쌓인 심신의 피로를 풀며 주민의 화합을 다졌다.

심 민 군수는“둔데기백중술멕이 축제를 통해 마을 주민 모두가 위로받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마을공동체 정신을 잇는 우리 농촌 고유의 전통문화인 백중술멕이 축제가 후손 대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임실=임은두기자·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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