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10일 부안군청에서 ㈜테라릭스, ㈜에이엠특장, ㈜에스첨단소재, (재)자동차융합기술원 등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10㎾급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소형 노면청소차 상용화 촉진을 위한 현장실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총 13억 7300만원을 지원해 도내 중소기업의 참여로 국내 최초의 연료전지 탑재 소형 특장상용차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대형 노면청소차가 진입할 수 없는 골목길 등 좁은 도로에 적합한 소형 노면청소차를 개발하고 실증까지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타 지역의 도움 없이 순수하게 전북지역내 중소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연료전지, 특장차 제조기술, 수소저장용기 기술이 융합된 사업으로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전북지역내 특장차 산업의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 통해 도내 기업이 개발한 노면청소차를 군에서 실증공간과 수소공급을 지원하게 되며 수소연료전지 탑재 노면청소차는 오는 2024년 초 부안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된다.

군은 그동안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과 수소차 보급, 고분자연료전지 신뢰성평가센터 구축, 수전해 그린수소 생산기지 구축 등 핵심 기반사업을 착실히 수행해 왔으며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부안군 소재 테라릭스와 에스첨단소재에서 보유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와 수소저장용기 기술이 적용됨으로써 군의 노력이 지역의 산업화 결실로 이어지는 첫 사업이 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그동안 부안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수소산업을 채택하고 군 역량을 모아 정책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내 수소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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