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자연생태관이 대한민국 대표 탄소중립 모델로 구축된다. 탄소중립률 100%이상 달성을 기본목표로 제로(ZERO)에너지 건축물 1등급으로 추진하는 청사진이 그려지면서다.
전주시는 9일 사회혁신센터 컨퍼런스룸에서 ‘자연생태관 탄소중립모델 구축을 위한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민선식 시 복지환경국장과 용역사인 ㈜종합건축사사마소 창 관계자, 건축·에너지 관련 외부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자연생태관 탄소중립률 100%이상 달성’이라는 기본목표 아래 건물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 생산 등을 통해 제로에너지 건축물 1등급을 달성하는  설계안을 마련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특히 자연생태관을 탄소중립건물로 리모델링하기 위한 평면 및 단면 계획과 외부공간계획이 소개됐다. 또, 탄소중립률 100% 이상 달성을 위한 태양광 설비 및 지열설비 등 각종 기계설비와 관련한 계획들도 다뤄졌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건축·에너지 등 관련 분야 전문가 자문과 자연생태관 운영 관련자 등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완성도 있는 설계용역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후 이번 설계용역 결과물을 토대로 국비 8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연면적 2074㎡ 규모의 자연생태관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건물 리모델링과 더불어 자연생태관 내부공간도 새단장하기로 했다.
관람객들에게 더욱 생동감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전주의 생태’를 주제로 △실감영상 △그래픽 △터치디스플레이 △게임체험물 등 다양한 제작기법을 적용한 콘텐츠도 개발하고 있다.
민선식 시 복지환경국장은 “자연생태관은 앞으로 기후변화위기에 대응하는 전주시의 대표적인 탄소중립건물로 조성될 것”이라며 “향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제작·설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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