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보건소 민원인 주차장이 외부인들의 불법·얌체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세로 인한 PCR 검사를 위해 많은 민원인들이 군 보건소를 방문하고 있지만 주차공간 부족으로 도로변에 자동차를 불법주차 해 놓고 민원 업무를 봐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불만을 호소했다.

실제로 9일 오전 9시10분쯤 부안군 보건소를 찾은 한 민원인은 업무시작 후 겨우 10분 지났는데 일부 공무원 차량과 외부로 출·퇴근하는 외부인 차들로 추정 되는 자동차들이 대거 주차되어 항상 만원인 상태가 지속하면서 보건소를 찾은 민원인들이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통학버스를 이용해 외곽으로 출·퇴근하는 일부 주민들은 본인들이 가지고 온 개인 차량을 군 보건소 주차장에 이른 아침부터 주차하고 퇴근 후 찾아가는 경우가 많아 정작 보건소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은 주차장이 없어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아 피해를 보고 있다.

이처럼 외부차량들의 얌체주차로 보건소를 이용하는 민원인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어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에 대해 철저한 확인과 강력한 단속으로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보건소를 이용하는 김모(남,48세)씨는 "보건소 주차장은 오전 9시 업무 시작과 동시에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주차된 차들로 가득 차 있는데 민원인들을 살펴보면 불과 2∼3명 정도여서 보건소를 이용하는 민원인 차가 아니라 외부인들이 주차해 놓은 불법 차량들 이라며 강력한 단속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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