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전세계 춤꾼들이 모여 춤판을 벌인다.

사단법인 금파춤보존회는 ‘2022 전주국제춤페스티벌(JIDF)’을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무용가들을 도민들에게 발굴하고 소개하는 ‘풍남춤 樂페스티벌’과 이미 거장의 반열에 오른 무용가들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를 감상할 수 있는 ‘Track masters 슈퍼스타 그리고 거장(巨匠)’으로 구성되어 전세계 다양한 춤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10일 진행되는 ‘제17회 풍남춤 樂페스티벌-국제안무가전’은 오후 7시 국립발레단 안수연과 양준영의 ‘에스메랄다 中4 그랑파드되’ 축하공연으로 막을 연다.

이어 3개국 19개 팀이 참가한 예선을 통해 본선에 진출한 ▲중국 북경 YangWeijia(현대무용) ▲한국 서울 장승연(현대무용) ▲루마니아 부카레스트 Edward clug(발레), ▲한국 서울 한정미(한국무용) 등 4개 팀이 경연을 펼친다.

경연 이후에는 축하공연으로 제16회 풍남춤 樂페스티벌의 대상 수상작인 ‘내가 만일 죽으면...(안무 유승관)’과 전주단사아르떼의 ‘플라맹고의 색 홍(紅), 적(赤), 연(燕)’을 선보인다.

11일 오후 7시에는 ‘Track masters 슈퍼스타 그리고 거장(巨匠)’을 통해 올해 대한민국 무용계를 빛낸 슈퍼스타들과 거장들의 대표 레퍼토리를 윤중강 공연평론가의 해설과 함께 만날 수 있다.

축하공연인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44호 김무철 씨의 한량무를 시작으로, 김기완 ‘돈키호테 中 그랑파드되’, 이동하 ‘guernica again’, Edward clug ‘Radio and Juliet’ 등 슈퍼스타들이 젊은 기운으로 무대를 채운다.

이어 국수호의 ‘입춤’과 김매자의 ‘숨’, 배정혜 ‘풍류장고’까지 거장들이 경이로운 춤사위를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3만 원으로, 예매는 나루컬쳐(naruculture.com)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금파춤보존회 관계자는 “3세대에 걸쳐 쌓아온 공연 노하우와 글로벌네트워크를 활용, 전북 도민들에게 다양한 무용 콘텐츠를 제공하며 전주국제춤페스티벌이 전라북도와 전주를 대표하는 글로컬한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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