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민들의 안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소방안전 시설에 대한 현대화 사업에 나선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2027년까지 총 사업비 298억원을 투입해 도내 노후 소방청사 17개소에 대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균등하고 질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청사 현대화 사업은 도내 소방청사 100개소 중 20년 이상 경과된 소방청사 42개소를 대상으로 노후도와 협소도, 출동여건 등을 종합평가해 향후 5개년 동안 소방청사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신축 및 이전이 시급한 도내 17개 소방청사를 선정했으며, 매년 3~4개소씩 평균 60억(도비·소방안전교부세)을 투입해 시설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대상지는 4월부터 건축사, 기술사등의 외부전문가 참여하는 현장실사단을 구성해 건축물의 안전성, 노후도, 출동여건 등을 평가했으며, 지난달 소방청사 건축자문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사업대상이 확정됐다.

도는 이번 사업대상 17개소 중 15개소가 면단위 농촌지역 소방청사였던 만큼, 향후 농촌지역 소방서비스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민선 8기 전북 도정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소방활동 및 신속한 출동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촘촘하고 실효성 있게 소방안전 인프라를 재정비하는 등 도민을 위한 소방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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