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대표 김한광)가 MBC(대표 박성제), MBC충북(대표 한기현)과 공동으로 ‘미래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산업과 미디어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지난달 29일 전주MBC 6층 대회의실에서 포럼을 개최했다.

디지털 콘텐츠 전문가와 학계, MBC 3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 디지털정책학회장인 노규성 선문대 교수와 신재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노규성 교수는 미디어콘텐츠산업이 플랫폼 중심으로 급속하게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디어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XR(확장현실) 기술이 방송미디어의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신재한 교수는 메타버스를 이용한 방송미디어 제작 사례를 제시하며 가상공간을 방송 제작에 활용할 경우 시간과 비용 면에서 효율성이 커진다고 밝혔다. 특히 다매체·다채널 시대에 급변하고 있는 미디어산업환경에서 메타버스는 방송과 같은 레거시 미디어가 MZ세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유력한 콘텐츠라고 추천했다.

김한광 전주MBC 대표이사는 “전주MBC는 뉴미디어와 디지털콘텐츠 제작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포럼을 같이 준비한 MBC본사, MBC충북과 협력해 방송 영역을 뛰어넘어 지역 시청자들에게 유익하고 건강한 디지털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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