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완주군수가 취임 후 첫 청원월례조회에서 초일류 행정을 위해 전 직원이 힘을 합치자며 ‘모두가 만드는 초일류 행정론(論)’을 주창해 관심을 끌었다.

유 군수는 1일 오전 문화예술회관에서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후 첫 청원월례회의를 개최하고 “민선 8기가 비전으로 내세운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 직원이 함께 동참하고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군수는 이날 “만경강 프로젝트는 불굴의 정신으로 세계 10대 경제강국을 만들었던 ‘한강의 기적’을 뛰어넘는 ‘만경강의 기적’을 일궈 완주 제2의 부흥기를 열어가자는 핵심 사업”이라며 “현재 아이디어 공모 중인데, 이 또한 직원들이 함께 만들어가야 성공할 수 있다”고 거듭 직원 동참론을 언급했다.

유 군수는 “지난달 중순에 진행했던 13개 읍면 첫 방문에서도 주민들이 무려 180여 건의 건의를 쏟아냈다”며 “주민들의 건의와 민원이 많았던 것은 그만큼 행정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이라고 고맙게 생각해 신속한 처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할 각종 민원 처리와 관련해 신속 대응, 이른바 ‘퀵 리스폰스(Quick Responce) 전략’을 재차 강조한 셈이다.

유 군수는 또 “신속한 민원처리와 철저한 업무추진은 결국 전 직원들의 손에 달려 있다”며 “만경강 프로젝트와 1천만 관광객 유치 등 핵심사업도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하고 완주를 알리는 세일즈에 나서야 가능한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유 군수는 “조직개편과 관련해 외부 용역을 주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우리가 우리의 조직을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해 자체적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어떻게 만들어가는 것이 좋은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같이 만들어 나가도록 하자”고 언급했다.

유 군수가 직원들과의 첫 월례조회에서 “직원들의 손에 군정이 달려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한 것을 두고 “함께 가야 빠르고 멀리 갈 수 있다”는 ‘혁신 생태계’ 구축을 강조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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