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한국음악과 3학년에 재학중인 강예빈 학생이 지난 25일 상서면 회시경로당을 방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판소리 재능기부 공연을 현재까지 3회 선보였다.

강예빈 학생은 제15회 추담 전국 국악 경연대회 최우수상 및 제23회 서편제 보성소리축제, 전국 판소리⋅고수 경연대회에서 일반부 대상을 수상한 재원으로 상서면 양산마을에 거주하면서 방학기간을 활용하여 동림, 지석경로당과 회시경로당까지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다.

이날 회시 경로당에는 30여명의 어르신들이 모인 가운데 심청가, 춘향가를 공연하였으며, 흥이 난 어르신들은 추임새를 넣고 아리랑을 함께 제창하는 등 어울림 공연으로 많은 박수와 함께 성황리에 마쳤다.

공연에 함께한 허미순 상서면장은 “무더운 여름, 쉽게 접하기 어려운 판소리를 생동감있게 바로 눈앞에서 공연해주신데 깊은 감사를 드리고, 코로나로 위축되어 있던 경로당에 오랜만에 활기가 넘쳐 좋았다며 경로당 운영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판소리 재능기부는 오는 8월 4일 칠석행사 및 8월 10일 상서면 이장회의 시 이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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