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서 분과 위원장 및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국민통합정책을 자문하는 국민통합위원회가 27일 공식 출범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새 정부 대통령직속 1호 위원회로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기획 △정치·지역 △경제·계층 △사회·문화 등 4개 전문 분과별로 민간위원들이 활동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김 위원장을 비롯한 민간위원 24명을 위촉하고 향후 5년간의 국민통합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위촉된 위원에는 전북 출신 인사도 포함됐다. 경제·계층분과에 김홍국(익산) 하림그룹 회장과 정치·지역분과에 정회옥(정읍)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사회·문화분과에 임재훈(익산) 전 국회의원 등이다. 

이외에 최재천 변호사, 우석훈 ‘내가 꿈꾸는 나라’ 대표, 김민전 경희대 교수, 윤정로 울산과기원 석좌교수,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이자스민 전 국회의원 등이 참여한다.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은 국정을 수행하는 데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고 우리가 직면한 복합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통합은 가치의 공유를 전제로 이뤄진다. 자유, 인권, 법치, 연대라는 보편적 가치가 통합의 밑거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원들에게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제, 어려운 개혁 과제들이 진전을 이루도록 많은 고견을 주시고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직인수위에 이어 국민통합위를 이끌게 된 김 위원장은 “다수 정부 위원회가 통폐합하는 중에도 국민통합위가 새 정부 첫 직속위원회로 출범한 것은 국민통합에 대한 윤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통합이라는 거창한 담론에 머물지 않고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분열을 직시하면서 극복할 수 있는 실용적 해법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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