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통계청

전북지역 농가 인구가 1970년 대비 50년 만에 18만 8000 가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0% 가까이 감소하며 2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결과다.

27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농림어업총조사로 본 전북 농어업 변화상'에 따르면 2020년 현재 도내 농가 인구는 19만 9000명으로 1970년의 165만 8000명에 비해 145만 9000명(88.0%) 급감한 수치다.

또한 농가 수도 9만 3000 가구로 50년 전의 28만 2000 가구보다 18만 8000(66.9%) 가구가 감소했다.

특히 도내 전체 가구에서 농가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68.5%에서 12.3%로 떨어졌다. 농가의 가구원 수는 5.9명에서 2.1명으로 떨어졌다.

반면 농가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4.7%에서 45.6%로 급증했다. 농가당 경지면적은 0.8㏊에서 1.5㏊로 늘었다.

그동안 도내 주된 경영형태인 논벼 비중은 감소한 반면 채소 및 식량작물 비중은 증가한 겻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내 농가의 주된 경영형태는 1990년 논벼(83.7%), 채소(6.2%) 순에서 2020년 논벼(51.6%), 채소(14.5%), 식량작물 (11.1%) 순으로 변화했다.

전국 농가의 주된 경영형태 논벼는 1990년 69.7%에서 2020년 39.6%로 감소했으며, 식량작물은 서류, 두류, 잡곡 등 일반 밭작물이었다.

도내 어가는 4300가구, 3만 9700명에서 2200가구, 4700명으로 각각 47.6%와 88.1% 줄었다. 어가 평균 가구원수는 2.1명(1970년 9.3명), 1인 어가 비중은 24.4%(1980년 1.1%)로 나타났다.

전국 어가의 평균 가구원수는 1970년 7.8명에서 2020년 2.2명이었다. 2020년 1인 어가 비중은 24.4%로 1980년 1.1%에 비해 23.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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