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소감과 함께 남원시 민선 8기의 시정을 어떻게 끌어가실지 비전을 밝혀달라.

: 현명한 선택을 해주신 남원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민선 8기 남원시장으로 취임하게 됐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저를 선택해 주신 것은 남원발전에 대한 열망과 신뢰를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는 저를 지지했던,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한마음 한뜻이 되어 새로운 남원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시고, 분열이 아닌 화합과 통합의 정치로 반듯한 남원,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물려줄 자랑스러운 남원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겠습니다.

민선 8기 남원시정의 비전은 ‘문화와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남원’입니다.

‘농촌과 도시’, ‘전통과 첨단’,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잘 사는 남원을 만들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발전하기 바라는 시민여러분의 소망과 저의 시정철학을 담아 비전을 세웠고,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해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경제도시’ 등 6대 시정목표도 선정했습니다.

이제는 오직 시민이 행복한 남원, 새 희망 남원을 함께 열어갈 때라고 생각하고, 그 변화를 위해 세대교체와 새로운 변화라는 기치를 내걸고 그동안 소중히 지켜온 것 위에 새로움을 더해 새로운 남원을 만들어가겠습니다.

 

- 남원의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항공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 남원의 미래 먹거리는 이제 하늘길을 여는 ‘항공산업’입니다.

전북도와 남원시가 전북의 드론산업 육성에 초석을 다지기 위해 드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데다 그 요새가 될 'LX드론활용센터'가 남원시 주생면 중동리 옛 주생비행장 부지에 들어서는 만큼, 드론관제센터와 항공안전기술원 분원을 유치해 항공사업을 더욱 산업화시킬 방침입니다.

그러면서 드론인증 실증단지 및 유관기관, 연구기관, 교육기관을 유치해 명실상부한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함으로써 남원시가 새롭게 도약하는 경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계획입니다.

 

-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글로벌 아트도시’ 조성 계획은?

: ‘문화’는 민선 8기 남원시정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이끌 최대의 총아로, 우리시에서는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글로벌 아트도시’를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남원의 산재돼있는 역사·문화·예술자원을 활용,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글로벌 아트도시를 조성함으로써 국내외 모든 관광객이 즐기고 머무를 수 있는 남원관광 1,000만 시대를 열어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남원의 풍부한 유무형의 문화자산을 디지털화하고 만인의 총과 남원읍성 북문을 연계한 충혼과 역사의 테마로 남원의 역사를 재조명하며, 특별히 광한루와 요천에 빛을 활용한 문화축제를 상시 개최할 계획입니다.

특히 남원시의 젖줄인 요천둔치에 2만5000평 규모의 요천시민공원과 음식문화거리를 조성하고, 빛을 테마로 한 상시 문화축제공간을 조성하여 문화와 관광, 경제와 산업이 하나로 이어지는 남원발전의 강력한 동력으로 삼을 예정입니다.

이밖에 김병종미술관, 미술에듀센터, 옛다솜이야기원 등 문화예술시설과 짚와이어, 모노레일을 연계하여 낮과 밤이 모두 매력있는 글로벌 아트 도시, 남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 현재 지역에서는 서남대 활용부분에 대한 관심이 많다. 아울러 ‘국제농업대학’ 유치 계획을 밝혔는데?

: 많은 시민들의 염원이기도 했고, 서남대 폐교로 인한 지역사회의 위기감이 높은 상황이라 이를 대체할만한 해법에 대해 저도 취임 전부터 많이 생각해왔는데요.

정부의 농림수산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이 2019년 2209억, 농식품부 관련 예산은 2019년 664억원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여서 이러한 흐름을 남원에 접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서남대 활용방안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도농복합도시인 남원시가 개도국 젊은이들에게 우리나라의 선진농업기술을 교육 전수하는 방안으로 <국제농업대학>을 유치해 사람이 모이는 남원, 활력 넘치는 남원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추진 방법은 경제협력기구인 OECD 공적개발원조(ODA) 재원을 활용해 글로벌 국제농업대학을 유치할 생각이며, 여러 절차가 필요하겠지만 일단 ‘남원시-전북대 글로벌 국제농업대학 추진협의회’(가칭) ‘국제농업대학 유치위원회’ 등을 구성해 단계별로 대학 유치를 추진할 생각입니다.

 

- 남원시의 가장 급한 현안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 가장 큰 현안은 아무래도 민생회복, 먹고사는 문제이고, 지역경제를 살려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지역의 미래는 불투명하고 영속할 수 없습니다. 특히 좋은 일자리가 많아야 전북에서 자라난 청년들이 도시를 떠나지 않습니다.

저는 기업을 이끌어 온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산업구조 체질을 개선하고, 잘 사는 남원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해 좋은 일자리 5,000개 창출로 귀농·귀촌·귀향·청년인구를 유입시키겠습니다.

‘시장직속 기업유치단’을 신설해 국정기조와 도정기조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 확립은 물론, 2차 산업비중이 12%인 남원의 산업구조 극복을 위해 기업유치를 위한 원스톱 행정 추진도 추진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민선 8기 남원시정이 새롭게 출항했습니다. 남원발전에 대한 열망과 신뢰를 반영한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후회되지 않도록 더 겸허한 자세로, 더 잘 사는 남원, 더 풍요로운 남원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단순한 단기적 성과보다는 10년, 20년 후의 남원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공약도 수립했습니다.

남원시의 앞날과 대변혁을 위해 발로 뛰고, 머리가 아닌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겠습니다.

민선8기는 남원시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도약하는 4년이 될 것입니다.

떠나는 남원이 아닌 돌아오고 싶은 남원, 나아가 시민 모두가 잘사는 남원, 풍요로운 남원, 미래가 있는 남원을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시고, 변함없는 성원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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