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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0% 오른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되면서 자영업자와 아르바이트생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최저임금 심의·의결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9620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 9160원보다 460원, 5.0% 높은 금액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은 201만 580원이 된다.

최근 5년간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 7530원(인상률 16.4%)을 비롯해 △2019년 8350원(10.9%) △2020년 8590원(2.9%) △2021년 8720원(1.5%) △올해 9160원(5.1%)으로 인상됐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에 전주 덕진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56)는 "요즘 아르바이트생 구하기도 힘든데 시급을 도대체 얼마나 올려야 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취업준비생 B씨(24)는 "최저임금이 많이 오른 거 같지만 그래봐야 월급으로 200만원 수준이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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