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최초의 반려동물 전용놀이터가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28일 팔복동 첨단산업단지 공원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시·도의원, 동물보호 활동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려동물놀이터 ‘같이가개’ 개장식을 가졌다.
‘같이가개’는 최근 반려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동물복지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팔복동 첨단산업단지 공원 내 약 7000㎡ 규모로 조성됐다.
이 반려동물놀이터는 관리실과 이용자 쉼터, 주차장과 더불어 중·소형견과 대형견이 분리돼 이용할 수 있는 동물친화 놀이시설을 갖췄다.
정기휴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동물등록 완료한 반려견(맹견 제외)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이용료는 무료다.
시는 향후 3개월가량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미비점을 보완하고 놀이기구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개장식에는 많은 애견인들이 참여해 반려견과 함께 잔디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반려동물은 ‘인간과 다른 종의 새로운 시민의 탄생’이라고 할 만큼 가까운 존재가 됐다”면서 “오늘 ‘같이가개’ 반려동물 놀이터를 시작으로 더 많은 놀이터가 조성돼 시민과 반려동물들이 행복한 전주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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