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계화면 궁안리 계사 농장을 운영하던 김모씨는 얼마 전 한국전력공사 부안지사에서 잘못된 업무처리와 직원들의 불친절에 치가 떨린다고 말했다.

이유인 즉 3년 전 본인의 계사 농장에 농사용 전력시설을 신청해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갑자기 최근 들어 거리시설부담금 청구누락분이라며 문서를 보내 추가 요금을 청구했다는 것.

김씨는 한전 부안지사에 전화해 "3년이 지난 일인데 왜 갑자기 거리시설부담금을 재청구했냐"고 물었으며 한전 관계자는 "감사에서 거리계산이 잘못되어 지적받은 사항으로 거리누락분 청구가 불가피하게 됐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에 김씨는 한전 부안지사 측에 본인은 잘못한게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재차 전화해 최초 부안지사가 통보한 청구서대로 요금을 정상적으로 납입했는데 왜 갑자기 문서를 보내 돈을 추가 납부하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또한, 부안지사 측은 민원인이 납득이 갈 수 있도록 현장을 방문해 제대로 된 설명과 함께 잘못된 부분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고지하고 요금청구가 이뤄져야 하지 일방적으로 문서를 보내 일 처리하는 것은 상당히 잘못된 일 처리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부안지사측의 잘못된 업무처리와 직원들의 불친절, 전화응대가 민원인서비스에 한참 부족하다고 확인돼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 지고 있다.

실제로 김씨는 한전 부안지사에 전화해 담당자와 전화통화를 요청했다.

그러나 부안지사 측 답변은 담당자가 현재 교육 중이므로 내용 파악 후 민원인 측에 곧 바로 전화가 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지만 수일이 지난 최근까지 아무런 답변과 전화통화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김씨는 “정작 부안지사가 업무에 대해 실수를 해놓고 일방적으로 거리시설부담금을 내라고 하는 것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행태”며“민원처리에 있어 책임자 전화연결 요구도 묵살하고 불친절로 일관하는 부안지사의 태도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본지 기자는 한전 부안지사 관계자를 만나 진행 사항을 물었으나 한전 부안지사 관계자는 “최초 한전의 실수는 분명히 인정 하지만 감사에 지적된 이상 요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며 "민원인이 요금에 대해 납부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법대로 진행 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한전 부안지사 답변을 들은 민원인 김씨는  "잘못은 한전 부안지사에서 해놓고 무작정 돈 만 내라고 하면 그 어떤 민원인이 이해 할 수 있겠는가.? 최소한 민원인이 납득이 갈 수 있도록 충분한 해명과 함께 설득해야 한다 며 한전 부안지사는 민원인에 대한 태도가 도를 넘어 갑질 하는 거 같아 상당히 불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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