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농협(조합장 김원철)이 주말 휴일도 반납한 채 코로나 19로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농협 관내 조합원 농가를 방문해 일손봉사를 실시했다.

지난 18일 부안 농협 관계자에 의하면 "부안 농협 필수요원을 제외한 50여 명의 직원들이 휴일도 반납하고 농번기를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안농협관내인 부안읍·동진면·주산면에서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인력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자 △연곡리 지역인 마늘재배농가(김용화조합원)를 찾아 면적 3,300㎡에서 마늘 수확작업△신흥리 오디농가(우영덕 농가) 면적 1,980㎡에서 오디나무 전지작업, △ 주산면 동정리 화훼농가(김상중)를 찾아 구근 선별작업을 실시해 부족한 일손을 보탰다.

도움을 받은 농가 김용화 조합원은 "지금 농촌에는 고령화되고 영농가능인력이 부족하여 일손구하기가 어렵고 인건비가 높아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하며"김원철 조합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휴일에도 불구하고 적기에 마늘수확을 할 수 있게 해줘 감사하고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김원철 합장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농촌일손부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적기에 영농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일손이 필요한 영세농가, 고령농가, 부녀자농가에 시간이 허락 되는 한 지속적으로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할 것이며, 이와 함께 농업인과 상생할 수 있는 농협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안 농협의 농촌일손돕기는 1회 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시해 농민들에게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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