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산 권갑석,

晴樹遠浮靑嶂出 春江曉帶白雲流

여산묵연회(회장 이재근) 회원들이 ‘제48회 여산묵연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1일까지 10일간 전라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여산묵연회는 전라북도 서예계를 대표하는 故 여산 권갑석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자들과 서예 지인들로 구성된 단체이다.

매년 여산의 직속 제자들과 그 제자의 제자들이 뜻을 이어 다양한 작품으로 전시회를 개최하여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며, 더 발전된 작품 세계를 볼 수 있다.

매년 열리는 전시에서는 여산의 작품을 한 점씩 전시한다.

선생이 추구한 독자성을 기반으로 한 고유의 서예술이 담긴 여산체를 알리고, 서예 세계를 꾸준히 이어나가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번 전시에서는 여산의 작품을 비롯해 국중덕, 권영수, 권오신, 김계천, 김광영, 김순갑, 김옥순, 김완영, 김현숙, 김현옥, 김후남, 나인희, 박양재, 백종희, 성완기, 송무홍, 송성엽, 신행근, 유양순, 유지인, 이규래, 이원익, 이재근, 이종욱, 전현숙, 정명화, 정영웅, 정인자, 정종우, 허장욱 등 30명의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재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산묵연회의 창립이념인 서예술의 창조와 전통문화 계승정신에 부응하여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서예의 길을 꾸준히 걸어가며 서예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성장해 가는 회원들과 묵향으로 맺은 인연이 더욱 두터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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