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0일 양일간에 걸친 부안군 제6회 유유참뽕축제가 성황리에 마쳤다.

변산면 유유마을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시골 마을 작은 축제로 3년만에 개최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했다.

부안군 농업기술센터 민경국 뽕산업육성팀장은 "부안 유유참뽕축제는 부안군과 유유마을 지역주민들이 함께 주최하는 축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점차 일상을 회복해 감에 따라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축제장을 방문한 체험객들과 마을 주민들은 그동안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누에에 뽕잎 먹이주기 등 양잠을 직접 체험해보고 즐기는 모처럼의 대면 축제의 시간을 가졌다.

첫째날에는 풍잠기원제와 마을 어르신들로 구성된 참뽕 이야기 시극, 민속놀이, 오디와 누에 뽕잎을 이용한 다양한 먹을거리와 체험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였다. 둘째날에는 신나는 예술버스를 초청하여 전문 예술팀 공연으로 흥겨움을 한층 더해 주었고, 가족 단위 축제 관람객과 마을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일상이 회복된 축제를 즐겼다.

시골 작은마을에서 만들어낸 축제답게 주민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서로 역할을 나누면서 축제를 통해 더욱 발전해가는 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축제가 열린 변산면 유유마을은 양잠업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써, 역사성과 정통성을 인정받아 2018년 국가중요농업유산 8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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