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秋 128×43, 문금송

전통 민화를 전승하고 현대적 감성을 담은 창작민화를 선보이는 전시가 열린다.

제4회 민화동행회원전 ‘소망을 담은 민화 마음에 흐·르·다’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전북교육문화회관 전시실 공감에서 진행된다.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도’와 해학미가 담긴 ‘정겨운 호랑이’, 상상의 동물인 봉황을 주제로 한 ‘봉황도’ 등 회원들의 땀과 정성 가득한 작품들이 자리한다.

▲ 호작도 59×86, 고지연

참여회원은 강영숙과 고지연, 김경인, 김은경, 김지숙, 문금송, 문심교, 송유자, 송진아, 안옥순, 양현순, 유경란, 이미란, 이성례, 이승현, 이은하, 이재순, 이지윤, 이현주, 장영주, 조화숙, 최경희, 최영미, 최은자, 최일, 한영진 등이다. 

한영진 민화동행회장은 “코로나로 오랫동안 통제됐던 일상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4번째 회원전을 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민화를 통해 배운 희망과 행복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금송 지도교수는 “늘 그렇듯 민화를 그릴 때 주위 사람들의 복을 기원하며 정성을 들인다”며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이 넘기도 한다. 이번 회원전에는 3년을 공들인 작품도 선보인다. 많이 지치고 힘들었던 지난날들을 민화가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재 민화동행회는 전북대와 전주대 평생교육원 출강하는 문금송 교수가 지도하고 있으며 한영진 씨가 회장을 맡고 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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