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서장 김주언)는 지난 8일(수)부터 6월 22일(수)까지 해양환경공단·수협과 『어선 선저폐수* 적법 처리 캠페인』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선저폐수(빌지bilge)는 선박의 엔진 가동으로 선박 바닥에 고인 기름과 물의 혼합물(유성혼합물)로서 주로 선박의 기관실에서 발생한다.

이번 캠페인은 어선에서 발생하는 선저폐수의 적법한 처리를 유도하여 깨끗한 바다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항‧포구에 현수막 부착, 파출소․지자체 전광판 활용 및 포스터와 리플렛 배포로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 홍보 △폐유․폐기물 무단 방치를 막기 위해 윤활유 용기에 선박 실명제 라벨을 부착 △해양오염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노후 어선을 대상으로 해양오염 진단 및 사고 예방 컨설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해경과 해양환경공단(군산지사) 합동으로 소형어선을 대상으로 어선 내 선저폐수를 무상 수거하여 어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게 되며, 어선안전조업국과는 선박오염물질 적법 처리에 관한 해상 안내방송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부안해경 관계자는“국민 스스로가 깨끗한 바다를 위해 선저폐수 및 해양쓰레기를 적법하게 처리하려는 의식 개선이 중요하며, 선저폐수 적법 처리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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