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30일 시민옹호인 온새미 발대식과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며 2022년 시민옹호인 온새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시민옹호는 지역의 발달장애인과 시민옹호인이 1:1로 정기적인 만남을 이어가면서 시민옹호인과 당사자가 친구가 되어 취미나 여가, 지역사회 시설 등을 함께 이용하면서 발달장애인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활동을 말한다.

시민옹호 온새미는 지난 3년간 이어져 오고 있으며, 발달장애인 및 시민옹호인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져 올해는 15명의 활동가들이 당사자의 일상과 보통의 삶을 함께 하고 있다.

이번 시민옹호인 발대식은 당사자와 시민옹호인이 직접 만든 선서문을 낭독하고, 시민옹호 활동사례를 공유하며 시민옹호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발달장애인 당사자는“코로나로 인해 작년에는 만남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올해는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진 것 같다.”라며 “시민옹호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또 부안지역에서 가본 곳이 많아졌다. 사람들에게 내가 경험한 것을 이야기할 때 마다 참 뿌듯하고 앞으로도 시민옹호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0년부터 활동을 계속해오고 있는 한 시민옹호인은 “지역 안에서 발달장애인분들이 잘 적응하고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친구처럼 지원하는 게 시민옹호 활동이다. 앞으로도 온새미 활동을 통해 당사자와 일상에서 꾸준한 관계를 맺으며 재미있게 지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본 사업은 2022년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으로 올해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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