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고 말다툼을 하다 동거남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52·여)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2시 20분께 전주시 평화동 한 아파트에서 동거 중이던 남성 B씨(58)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범행 직후 ‘사람을 찔렀다’며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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