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혁신의료기기 실증기반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고부가가가치 첨단의료기기 선도지역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 '22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은 중소·중견 기업이 직접 구축하기 힘든 R&D 인프라를 대학 및 공공기관에 구축해 기업의 실증, 사업화 등 기술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약 50개 과제를 지원한다.

전북도와 전주시, 전북대는 '메카노바이오활성소재 혁신의료기기 실증기반 구축' 과제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메카노바이오활성소재 혁신의료기기 실증기반 구축'사업은 올해~26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에 도와 전주시가 각각 50억원, 대학에서 15억원, 총 2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전북대학교 전주캠퍼스 내에 메카노바이오활성소재 기반 혁신의료기기 제조를 위한 개발지원 및 제품화를 위한 실증지원 센터와 장비를 구축해 메카노바이오활성소재 탐색·발굴부터 기업의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메카노바이오활성소재 혁신의료기기 실증센터는 2019년도부터 구축 진행중인 중재적메카노바이오 기술융합연구센터와 인접해 건축할 계획이다.

중재적메카노바이오 기술융합연구센터는 2019년도 산업부의 지역산업거점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한 사업이다. 국내 유일 중재의료기기 전문 연구개발센터로 3, 4등급 중재의료기기 제조, 평가 장비 및 GMP기반 제조시설을 구축 중에 있으며 지난해 10월 센터를 완공했다.

메카노바이오활성소재 혁신의료기기 실증센터는 위 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소재개발-의료기기제작-물리화학적평가-GLP기반 생물학적안전성평가-사용적합성평가까지 의료기기 사용화 전주기 기업지원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도는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전국 최초 혁신중재의료기기 특화산업 거점이 되고 관련기업 이전,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 등 지역 의료기기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대식 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전국적으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본 사업과 같은 특화분야 발굴, 사업화에 힘써 전북을 고부가가치 첨단의료기기 선도지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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