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 운영이 종료됐지만 산불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해 산불 발생에 적극 대비한다고 23일 밝혔다.
20년만에 최악의 기상조건으로 도내에서는 올 상반기 봄철 산불방지 비상근무 기간 중 총 39건의 산불이 발생해 40.56ha의 산림피해를 입었다.
시기별로는 1월 3건(8%), 2월 7건(18%), 3월 7건(18%), 4월 17건(43%), 5월 5건(13%)이 발생했다.
도는 기후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온 등으로 인한 동시다발 대형산불의 발생 위험의 증가에 대비해 무인감시카메라(80대) 운영, 산불안전공간 조성, 산불소화시설 확충 등 산불예방체계를 구축한다. 또 산불임차헬기(3대), 산불진화대·감시원(1418명)을 통한 체계적인 공중·지상 진화체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산불방지 종합대책 추진과 홍보?예방 활동 강화로 산림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산불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므로 도민 모두 항상 경각심을 갖고 산불예방과 감시 역할을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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