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관광사업체 발굴에 나섰다.

23일 완주군은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 함께 주관해 중앙도서관 강당에서 관광두레사업에 관심있는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황미선 관광두레 PD의 완주군 관광콘텐츠 진단 연구 결과 발표와 관광두레사업 신청 절차와 주민사업체 육성 지원 사업 운영 지침에 대한 안내로 진행됐다.

‘관광두레’는 지역의 매력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직접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숙박·식음·기념품·여행·체험 등의 분야의 관광 사업체를 창업하고 육성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주민사업체는 최장 5년간 최대 1억1000만원 내에서 교육·견학·상담·법률·세무·마케팅 등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주민사업체의 경영 여건에 따라 성장단계별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전담 상담, 투자 설명회(IR) 지도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참여 희망하는 주민사업체는 먼저 완주군 관광두레 PD와 자문과 협의를 거쳐 6월 13일 14시까지 관광두레 누리집(tourdure.visitkorea.or.kr)에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이후 서류평가와 7월 현장실사와 소양 교육 아카데미, 8월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조금씩 일상을 회복해가고 있는 만큼 관광산업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시기”라며 “지역 주민들이 직접 자신들의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해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올해는 조금씩 일상이 회복되고 있고, 완주가 방문의 해를 통해 관광분야에 도약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 공동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 1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관광두레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향후 5년간 관광두레 PD 활동비로 국비 3억 여 원을 지원받게 된다.

PD는 현장에서 주민 공동체를 발굴‧조직하고 창업 지원부터 네트워크 구축, 주민 사업체의 관광 상품 개발과 판로개척까지 중간 지원자로 5년간 밀착 지원활동을 하게 된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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