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유희태 완주군수 후보가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과 다방면 사회복지 분야에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유희태 후보는 완주군수로 당선되면 복지 정책 마련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의 시간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것.

23일 유희태 후보에 따르면 사회복지의 저변이 확장되는 가운데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는만큼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이를위해 유 후보는 ▲사회복지시설 운영비 현실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호봉제 적용 ▲법정인원 준수 ▲민관협력체계 정비 ▲완주군형 복지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완주군의 경우 사회복지사를 비롯해 이와 관련된 종사자는 모두 1500여명에 이르는 가운데 전주시에 비해 처우개선 지원이 매우 낮아 장기근속률이 낮고 완주에서의 근무 기피하는 현상까지 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똑같은 일을 해도 급여가 다른 문제도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 후보는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수당을 상향조정하고 호봉제 등을 적용해 종사자들의 타지역 유출을 막는 등 사기진작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회복지기관 법정인력 배치기준을 준수하고 그 기준에 맞게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합리적 운영을 통해 인권적인 돌봄, 질 높은 서비스 제공 및 안전한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완주군의 복지서비스의 욕구가 증대되고 지형적 특수성을 고려한 복지서비스 인프라 개발 및 확대와 관련해 종합사회복지관과 완주군형 노인복지관을 건립하고 접근성을 고려해 권역별로 소규모복지관을 설치한다는 복안이다.

소규모 복지관의 경우 1개 권역에 시범사업을 설치하고 설치되지 않은 권역은 추후 사회복지 처우개선 위원회 구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유희태 후보는 "완주군의 복지정책을 최일선에서 담당하고 있음에도 종사자들의 고충이 매우큰만큼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 면서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보수 등 처우가 열악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회적 공감대가 있는 만큼 적절한 방안을 마련 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또 "사회복지사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는 것은 복지국가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복지를 제공하는 복지담당자가 스스로 행복하지 않으면 수혜자에게 행복을 전달할 수 없다" 며 "종사자의 희생을 강요해온 구태를 탈피해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 행복한 완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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