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임기를 한 달 가량 앞둔 박성일 완주군수가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은 시종여일(始終如一)의 자세로 핵심·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거듭 당부하고 나섰다.

박 군수는 23일 오전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2022년 상반기 주요 현안사업 점검 보고회’를 개최하고 각 실·과·소와 13개 읍·면 핵심 사업과 관련한 쟁점 사안 등을 보고받은 후 적기 추진을 위해 소통과 변화, 열정적 자세로 군정의 역량을 총결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서별로 사업의 추진 현황과 연도별 예산, 주요 쟁점, 향후 추진계획 등을 점검한 이날 회의에서는 기획감사실과 행정지원과,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등 각 실·과·소·센터별로 2~5건씩 총 70건의 현안을 보고했다. 13개 읍·면에서도 친환경 도시숲 조성 사업 등 핵심사업 1~3건씩 총 20건을 보고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보고된 주요 사업은 완주형 고령친화도시 조성과 아동친화도시 관련 사업, 완주 정신 부흥 프로젝트, 삼례 삼색마을 조성 등 개별사업부터 완주 문화도시 추진과 수소도시 생태계 조성,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까지 다양했으며, 부서별로 역량을 총결집해 신속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건립과 신재생 연계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안전성평가센턱 구축 등 수소경제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관련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적기에 사업이 준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청년 거점공간 운영과 조성의 내실화와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 테크노밸리 제2산단과 복합행정타운 조성, 도시재생 뉴딜사업, 완주형 공영제 마을버스 3단계 추진 등 각 부서별로 3~5건씩의 핵심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차질 없는 추진을 다짐했다.

박 군수는 이날 “군수가 한 일은 별로 없는 데 여러분들이 우러나서 최선을 다한 결과 외부기관으로부터 여러 수상과 고평가를 받아 감사하다”며 “완주군청 직원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소통과 변화, 열정의 자세를 계속 유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이어 “단체장은 주어진 임기까지만 군민들로부터 위임을 받는다면 직원들은 퇴직까지 군민행복을 위해 업무의 권한을 평생 위임받은 것”이라며 “군정의 최고가치인 군민 행복을 위해 자율과 창의적인 자세로 항상 최선을 다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나뭇잎과 바람론(論)’을 재차 언급하며 “공직을 둘러싼 세상과 환경이 시속 100km로 급변하는 상황에서 시속 50km로 변한다면 결과적으로 앞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시속 50km씩 뒤처지는 것”이라며 “주변을 바라보고 어떤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 먼저 파악하고 변화의 속도를 빨리해야 행정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지금까지 잘 해온 것처럼 지역사회와 행정역량을 결집해 마무리를 잘 하고, 차기 군정운영 방향에 대한 고민도 해야 할 것”이라며 “남은 선거기간 중에 엄정중립의 자세를 견지하고 법정 선거사무를 철저히 하며 복무관리 등 공직기강 확립에도 한 치의 허점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