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도시 완주군, 새정부 기조 맞춰 청년맞춤형 정책 발굴 총력

-청년정책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 소통 교류 프로그램도 활성화 추진

-18세 이상 39세 이하 완주군 청년인구 올 4월에 10명 증가 등 급반전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청년 완주’가 새정부의 청년참여 확대 기조에 맞춰 선제적인 청년 참여형 정책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해 관심을 끈다.

20일 완주군에 따르면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인구는 올 4월말 현재 총 1만8,904명으로 전체 인구의 무려 20.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월인 올 3월말(1만8,894명)에 비해 10명 증가하는 등 젊은 층의 귀촌·귀농과 청년 지원정책 강화에 힘입어 종전의 감소세를 극복하고 소폭의 상승으로 급반전했다.

이 상황에서 새정부는 주요 국정과제의 하나로 ‘청년 참여의 장 대폭 확대’를 내걸고 청년인식 반영 통로 활성화와 청년위원 위촉 확대, 중앙·지자체·청년 간 협업 추진, 청년정책 재원 조성 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완주군도 이런 기조에 발맞춰 청년 참여형 정책을 발굴하고,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은 청년과 관련한 중앙부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선제적 청년 맞춤형 정책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중앙부처와 전북도의 청년정책 공모사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청년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활성화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군은 또 청년이장단과 청년 온라인 플랫폼, 청년 참여예산 확보 등 청년들의 정책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소통 교류사업도 활성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완주군은 창년 참여 확대에 대한 필요성을 선제적으로 인식하고 지난 2016년 10월에 ‘완주청년 점프(JUMP) 프로젝트’를 발진, 4개 분야 23개 과제를 적극 추진해왔다. 또 지난 2019년에는 한층 업그레이드 한 ‘청년정책 점프 업(JUMP UP)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5개 분야 29개 과제를 추진 중에 있다.

청년 참여와 교류 활성화를 위한 청년정책 이장단 운영의 경우 지난 2017년 이후 현재까지 25명에 달하며, 청년정책 협의회, 청년정책 아카데미, 청년 주민참여 예산제 도입(5개 사업에 1억2,000만 원) 등도 활성화되어 있다.

이밖에 삼례읍과 고산면, 이서면 드 3개소에 청년거점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거취약계층 청년을 위한 청년 쉐어하우스를 지난 2017년 이후 지금까지 14개소 운영, 40여 명이 혜택을 보았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청년실업, 주거비용 상승 등 청년의 삶 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청년의 참여 장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새정부 방침에 맞춰 청년지원 종합체계를 구축해 맞춤형 정책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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