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사용이 증가하는 농번기에 고령자나 사용 숙련도가 낮은 농민들의 안전사망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경찰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전북경찰청이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농기계 안전사망사고(교통사고 제외) 13건을 분석한 결과 봄철(3~5월) 발생한 사고 건수가 총 8건(61.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을철(9~11월) 발생한 사례가 3건(23.0%)으로 뒤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80대가 각 5건(38.4%), 60대가 3건(23.0%) 등이었다.

농기계는 좁은 농로와 비탈길을 주행하는 경우가 많아 전도·추락사고 가능성이 높고, 농기계 사이 끼임사고 뿐만 아니라, 트랙터와 경운기에 장착되어 있는 로타리 날에 의한 사고 가능성도 매우 높다는 것이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농기계 안전사망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고령자분들께서 농기계를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안전이용수칙을 준수하고 정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해달라”고 강조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