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새정부 출범에 적극 대응하며 부처단계 국가예산 최대 반영을 위한 잰걸음을 이어갔다.

18일 도에 따르면 조봉업 행정부지사가 농림축산식품부를 찾아 농생명 분야 전북지역 공약사업의 적기 추진과 함께 주요 국가예산 사업의 국비 지원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먼저 전북지역 공약사업으로 반영된 '새만금 청년농 스마트팜 창업특구 조성',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확대 조성', '종자생명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농식품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새만금 청년농 스마트팜 창업특구 조성'은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주거와 스마트팜 생산·유통시설이 집적화된 단지를 조성해 청년 창업농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특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새만금 농생명 용지(4공구, 666ha)에 임대형 주택과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농산물 산지유통기반을 구축해 청년 창업농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임을 설명하며 새만금에 특구 조성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 새만금 농생명용지의 속도감 있는 내부 개발을 위해서는 전담조직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하며 농식품부 내에 새만금 농생명용지 전담부서(과단위) 신설을 건의했다.

2025년이면 100%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확장·고도화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식품산업 분야의 국가적 경쟁력 제고와 혁신적 식품산업 생태계 조성의 확고한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농업의 반도체인 종자산업의 혁신적인 육성을 위한 '종자생명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김제공항 부지의 신속한 관리전환과 함께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타당성 연구용역비 반영을 건의했다.

김제공항 부지에 국가 첨단 종자생산 단지를 조성해 종자산업의 신품종 개발부터 대량 생산·홍보·수출까지 가능한 가치사슬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어 타당성 연구용역이 진행 중인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이 전북 익산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내년도 국가예산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반영을 건의했다.

5월 말 공모 선정 예정인 '농촌 경제사회 서비스 활성화 지원센터 구축'과 관련해서 전북이 사회적 농장 최다 선정 지역이며 사회적 농업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 지원센터 구축의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전북 김제에 유치될 수 있도록 관심과 정책적 배려를 건의했다.

한편 도는 부처 미온·부정적 사업 위주로 설득 논리를 보완해 부처 예산안이 기재부로 제출되는 5월 말까지 새정부 대상으로 화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성순기자·wwj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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