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익산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헌율 후보가 61.5%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하며 나머지 3명의 후보들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JTV전주방송, 전주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익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익산시장 선거에서 출마자 중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1.5%가 더불어민주당 정헌율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무소속 임형택 후보가 11.9%로 2위를 차지하며 1·2위의 지지율 격차가 49.6%p로 집계됐다 . 

이어 국민의힘 임석삼 후보는 10.4% 3위, 무소속 박경철 후보는 4.9% 4위를 기록했다. 그밖에 지지하는 후보자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5.8%이며, 잘 모르겠다는 5.6%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정헌율 후보는 60세이상(70.6%), 임형택 후보는 40대(18.4%), 임석삼 후보는 만18~29세(22.3%), 박경철 후보는 40대(6.2%)에서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보면 정헌율 후보는 남성과 여성에서 모두 타 후보들 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여성(59.9) 보다 남성(63.1%)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임형택 후보는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11.9%로 똑같이 나왔으며 임석삼 후보(남성 12.2%, 여성 8.7%)와 박경철 후보(남성 6.6%, 여성 3.1%)도 여성 보다 남성 지지율이 높았다.

직업별로는 정헌율 후보가 학생(45.6%)을 제외한 모든 직종에서 5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상대 후보들 보다 우위를 보였다.

임형택 후보는 가정주부(17.8%), 임석삼 후보는 학생(31.2%), 박경철 후보는 무직·은퇴·기타(10.8%)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정헌율 후보가 제2선거구(함열읍, 오산면, 황등면, 함라면, 웅포면, 성당면, 용안면, 망성면, 용동면, 남중동, 신동)에서 가장 높은 64.3%의 지지를 얻었으며 나머지 3개 선거구에서도 타 후보들 보다 앞섰다.

임형택 후보는 제3선거구(삼기면, 영등2동, 어양동, 삼성동)에서 15.0%, 임석삼 후보는 제4선거구(낭산면, 여산면, 금마면, 왕궁면, 춘포면, 동산동, 영등1동, 팔봉동)에서 16.5%, 박경철 후보는 제1선거구(중앙동, 평화동, 인화동, 마동, 모현동, 송학동)에서 7.1%의 지지를 받으며 나머지 선거구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혹은 어떤 정당에 호감을 느끼는지'를 묻는 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65.1%의 비율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16.8%, 6.5%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8%이며 '없음(7.3%)'과 '잘 모름(2.5%)'의 합인 무당층은 9.8%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50대(71.4%),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70.0%), 자영업(71.6%), 가정주부(70.3%)에서, 국민의힘은 18세~29세(29.3%), 학생(34.8%)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정의당은 농·임·축산·어업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인 10.1%를 얻었다.

6·1 지방선거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투표할 의향이 있다'는 의견이 85.5%(반드시 투표하겠다 62.6%, 가급적 투표하겠다 22.9%)로 나타났다. 반면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의견은 12.9%(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 10.2%,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 2.6%)인 것으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1.6%였다. 

모든 응답 계층에서 '투표할 의향이 있다'는 비율이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비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50대(90.8%), 60세 이상(91.1%), 농·임·축산·어업(92.9%),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0.1%)에서 투표 의향이 높게 나왔다.반면 '투표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18세~29세(21.7%)와 30대(20.8%), 사무·관리·전문직(17.5%),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17.5%), 학생(20.6%), 정의당 지지층(18.1%) 및 무당층(28.6%)에 높게 나왔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JTV전주방송, 전주MBC가 공동으로 5월 14~15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익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2022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을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조사(ARS)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7.8%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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