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오존(O3) 고농도 발생 시기를 맞아 고농도 오존 집중관리에 들어간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존 집중관리 추진 기간으로 지정, 도내 오존 생성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배출량 저감을 유도해 오존 발생 완화에 나선다.

오존은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으로 주로 생성되며, 산소 원자 3개로 구성된 무색 기체로 살균력이 있어 주로 하수 살균, 수돗물 고도정수처리, 악취 제거 등에 활용된다.

다만, 고농도의 오존에 노출될 경우 기도․폐 등 호흡기 손상, 눈․코 자극 및 식물 조직파괴, 기후변화 유발 등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햇빛이 강한 5월부터 8월 사이에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도는 오존 노출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 오존 경보 안내와 더불어 지속 추진하고, 행동요령 등에 대한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오존 생성을 촉진하는 강한 햇빛, 기온 상승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라며“고농도 오존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원인물질 저감 및 행동요령 전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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