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이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후보등록을 마치는 등 본격적인 지방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이에 본보는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후보들에 대한 자료를 토대로 후보자들의 성비, 연령 등을 살펴보기로 했다.

 

▲후보자 남·여 성비···남성 75%·여성 25%

이번 6·1지방선거에 전북지역에서 출마할 후보들 455명 중 남성은 341명(74.94%), 여성은 114명(25.06%)으로 집계됐다.

단체장 후보에서는 전북도지사 선거를 제외한 도교육감 선거 후보 3명과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 후보 46명 등 49명이 모두 남성이었다.

정수 36명인 전북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53명 중 남성은 45명으로 후보자 전체 85%에 육박했고, 여성은 8명으로 전체 15% 수준에 그쳤다.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후보자 291명 중 남성이 238명으로 전체 81% 가량을 차지하고, 여성은 53명으로 겨우 전체 19% 가량에 불과했다.

반면, 광역 및 기초의원 비례대표에서는 각각 남성이 2명, 6명, 여성이 8명, 44명으로 선거구 후보자들과는 정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후보자들 재산 신고액은

이번 6·1지방선거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후보로는 267억 26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더불어민주당 최경식 남원시장 후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전주시의원에 출마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이기동 후보가 107억 2900만원을 신고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복형 정읍 시의원 후보(정읍시 나 선거구)가 69억 2806만, 더불어민주당 손충호 도의원 후보가 50억 8900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기초의원 후보 중 국민의힘 심덕보 정읍시의원 후보(정읍시 다 선거구)가 -8억 9400만원, 기초단체장 후보 중 무소속 박경철 익산시장 후보가 –4억 1800만원 등으로 신고된 재산으로는 가장 적었다.

 

▲도내 최고령 후보자와 최연소 후보는

도내 455명 후보자 중 최고령 후보자는 무소속으로 남원시의원에 출마한 하대식 후보(81세·남·남원시 나 선거구)였고, 최연소는 더불어민주당 신유정 전주시의원 후보(22세·여·전주시 타 선거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후보의 나이차는 59세에 달했으며, 하대식 후보는 그간 6회 입후보했고 신유정 후보는 첫 도전이다.

 

▲전과 전력 및 세금 체납 후보는

전국적으로 이번 선거에 나선 후보 10명 중 4명 가량이 전과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북지역 후보에서 전국 최다 전과 보유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군산시장에 출마한 채남덕 후보(70세)로 모두 14개의 전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정읍시의원에 출마한 무소속 박향우 후보(58세)가 9건의 전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세금 체납액이 가장 높은 후보로는 군산시의원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나종대 후보(56세)가 체납액 3억 5792만원을 기록했으며, 이어 익산시의원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조규대 후보(66세)가 1억 9816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파악됐다./특별취재단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