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은 11일 “전북 시·도의원 236명 중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한명도 없다”면서 “새 윤석열 정부와의 소통과 전북 발전 창구를 위해 지방선거에서 당선자를 배출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역균형발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최근 활동을 설명하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자가 제시한 전북공약 실천과제는 26개였지만 지역균발위에서 전북도와 지역현안을 촘촘히 리뷰한 결과 43개로 확대했다”며 “예산으로만 8조5400억원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이들 공약의 실천으로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각 부처 등과 어우러져야 하는 상황인데 우리 전북에는 여당 사람이 없다. 참담한 현실이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전북 광역·기초의원 중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은 단 한명도 없다. 전북 발전을 위해 중앙통로와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이번에 국민의힘에서 비례 12명을 포함해 32명이 출마하는데 그분들을 시의원, 군의원으로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소 20% 이상 득표율이 마지노선”이라고 강조하며 국민의힘 지지를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2010년부터 지역에서 정치활동을 하면서 전북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정치인은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한 번 더 평가를 받겠다”며 지역구(전주을) 국회의원 출마를 기정사실로 했다./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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