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재난관리자원을 비축해 재난 발생 시 즉시 투입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마련한다.

도는 화재, 풍수해, 감염병 등 각종 복합재난 발생 시 초기현장 대응 및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재난관리자원 광역거점센터'를 연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재난관리자원 광역거점센터는 국비 13억원과 도비 5억원 등 총 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해 완주군 상관면 도로관리사업소 북부지소 내에 연면적 1000㎡ 규모의 철골 구조 형식으로 신축한다.
 
센터 구축을 통해 재난 복구에 필요한 고가·특수장비 등을 비축·관리하고 즉시 투입이 가능하도록 항시 관리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고가·특수장비의 경우 개별 시군에서 각각 구입해 비치하기는 어려운 실정이었고 기타 재난관리자원도 분산 관리돼 실제 재난발생 시 자원이 부족하거나 즉시 동원이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광역거점센터가 구축되면 재난관리자원의 통합관리 체계를 마련해 재난 발생 시 적절한 자원를 신속히 투입해 재난의 대형화, 장기화를 미연에 막을 수 있게 된다.  

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 "재난 발생 시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는 복구자원의 신속한 투입이 관건으로써 센터 구축이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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