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 자율운송상용차 실증지원 인프라.

전북도가 상용차 자율주행 실증의 최종 단계 '새만금 자율운송 상용차 실증지원 인프라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자율주행차와 상용차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도에 따르면 실도로에서 이루어지는 상용차 자율주행 최종 실증단계, 즉 3단계(PILLAR 3) 사업인 '새만금 자율운송 상용차 실증지원 인프라 조성사업'이 산업부 공모에 선정돼 참여기관들이 협약체결을 하고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이 사업은 기능검증-성능검증을 마친 자율주행차가 최종적으로 실도로에서 기술실증을 위한 사업으로, 상용차(화물차) 자율주행 실증지역으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도와 군산시가 공들여왔던 사업이다.

현재 새만금에는 상용차 자율주행 실증기반 중 1단계(기능검증)인 새만금 주행시험장이 구축돼 있고 2단계(성능검증) 실증기반인 상용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도 오는 8월 준공 예정이다.

여기에 이번에 선정된 3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새만금지역 내에 상용 자율차의 기술(기능)구현 부터 성능검증, 기술실증까지 동일지역 안에서 '원스톱 실증'이 가능하게 된다.

올해부터 5년간 440억원이 투입되며 새만금 산업단지에서 군산IC 입구(21번 국도, 33㎞)까지를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 구간에 실증을 위한 도로환경과 통합관제센터 등을 구축하고 자율협력주행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도는 이사업을 통해 새만금지역에 특화된 화물·물류서비스 산업과 연계한 실증으로 상용차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앞당기는 등 지역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실증을 통해 수집된 상용차 자율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업 고도화 및 관련 기업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군산 전기차 클러스터, 김제 특장차전문단지, 전주·완주 수소도시, 도내 상용차 생산업체 등과도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대식 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이 친환경 스마트화의 대표적 사업으로 도가 역점을 두고 있는 신산업지도를 성공적으로 그려나가는데 중요한 사업중 하나다"며 "도는 군산시와 함께 3단계 실증기반 구축을 차질없이 완료해 상용차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김성순기자·wwj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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