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조치에 따라 외래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관광마케팅을 적극 추진한다.

또 백신접종 완료 외국인 격리면제와 무비자 입국재개 등의 단계적 시행과 국제선 항공노선의 증편 추세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는다.

3일 도에 따르면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추진이 중단됐던 도외 초·중·고 교육여행단의 전북 방문이 시작됐다.

먼저 광주 두암중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수학여행단이 한옥마을과 임실치즈테마파크 등을 방문해 전북의 매력을 만끽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25개학교 2960여명이 교육여행 방문을 신청해 도내 방문을 앞두고 있다. 교육여행단에는 체험학습비, 버스임차료 및 투어(관광)매니저를 지원할 계획이어서 신청 학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최근 14개 시군과 함께 관광업계, 홍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관광 설명회를 개최해 '전북관광 활성화 재개'를 대외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또 멕시코 한류문화 축제, 코리아 페스티발(독일), 국기원 태권도 행사(미국) 등 해외에서 열리는 주요 관광행사에 참여해 전북체험 여행 등 특수목적관광 상품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 환승 관광객 대상 당일여행과 숙박여행 상품을 기획해 다음달부터 외국인 개별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아울러 도는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행체험 콘텐츠 확충 및 청정하고 안전한 전북여행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 관광 홍보·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열차여행 상품을 이용해 도내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투어버스를 제공하는 KTX와 연계한 사업을 추진해 외래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편리한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개별단위 안전한 여행을 추구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2인 이상 관광객에게 숙박비를 지원하는 '슬기로운 전북여행 지원사업'을 추진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예정이다.

윤동욱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여간 억눌려 왔던 여행 수요가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외래관광객이 도내를 방문해 전북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관광객 수용 준비와 관광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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