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소비자물가 그래픽.(통계청)

4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가 전월보다 0.9% 오르면서 전년동월대비 5.1% 각각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물가 상승이 계속되는 것은 서비스, 전기·가스·수도, 농축수산물 가격이 일제히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요인이 진정될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서 이렇다 할 하방요인도 보이지 않아 당분간 큰 폭의 오름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월대비 가장 많이 오른 건 전기·가스·수도 등 공과금으로, 한달 사이 3.9% 뛰었다. 전년동월대비 각각 6.5% 올랐다.

전월대비 휘발유와 경유 등의 공업제품도 1.3% 인상됐다. 전년동월대비 경유 42.1%, 휘발유 28.9% 급등했다.

평균 집값도 전세 값이 0.3%오르며 전년동월대비 전세 0.2%, 월세 0.3% 인상됐다. 농축수산물도 평균 0.5% 올랐다. 감자 13%, 참외가 10.6%, 돼지고기 3.8% 인상됐다.

지역별로 가장 물가가 많이 오른 곳은 강원도로 전월 대비 1.1% 올랐다. 뒤를 이어 전남이 1.0%, 충북·충남·전북·경북·제주 0.9%, 인천·광주·세종·경남 0.8%, 대구·경기 0.7%, 서울·부산·대전 0.6% 상승했다.

▲ 4월 소비자물가 그래픽.(통계청)

이를 증명하듯 4월 소비자물가지수도 106.8로 전월(106.1)보다 0.7%p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물가의 움직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지수화한 지표다. 지난 2020년 10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물가가 상승한 것으로, 밑돌면 하락한 것을 뜻한다.

이밖에 생활물가지수는 108.49로 0.7%p 확대됐고, 신선식품지수는 109.62로 1.0%,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106.08로 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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