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 취동위 사무총장과 양 기관 발전 및 상호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2일 밝혔다.

취동위 FAO 사무총장은 과학과 혁신, 디지털 적용 등 미래농업의 방향과 FAO가 추진하고 있는 4대 개선(보다 나은 생산·영양·환경·삶)을 위한 지속가능한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강조했으며 기후위기 및 코로나 19 팬더믹 상황에서 기아인구 감소, 식량대응 위기 등에 정부와 전북도의 각별한 노력과 행동을 요청했다.

신원식 전북도 부지사는 도 현황, 공적개발원조(ODA), 국제교류, 농업정책 등 FAO가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설명과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도가 추진하고 있는 농업의 고도화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농생명 산업 육성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와 농업·농촌 가치 제고를 위한 삼락농정(보람찾는 농민, 제값받는 농업, 사람찾는 농촌)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국내 최초의 '전라북도 스마트팜 혁신밸리' 방문을 요청했다.

아울러 신 부지사는 "전북도는 대한민국 대표 농생명 수도로서 농업성장 및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전북도의 스마트농업 등 다양한 상호협력 콘텐츠를 개발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자"고 전했다.

취동위 FAO 사무총장은 "전 세계 기후변화, 식량위기 등 직면하고 있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한민국 및 전북도와의 긴밀한 관계를 기대한다"며 "전북도와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해 향후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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