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일 완주군수, ‘나뭇잎과 바람論’ 재언급 선제적 대응 강조

-올 5월 대면 청원월례조회에서 “거대한 변화에 입체적 대응해야” 강조

박성일 완주군수가 2일 “행정을 둘러싼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나뭇잎과 바람론(論)’을 재거론했다.

박 군수는 이날 오전 문화예술회관에서 가진 ‘올 5월 청원월례조회’에서 “지자체도 무한 경쟁에 노출돼 있는 만큼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며 “나뭇잎이 흔들리는 것을 보고 바람이 부는 방향을 알려한다면 이미 늦은 때”라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나뭇잎이 흔들리기 전에 기상예측이나 전문적 식견을 통해 바람이 부는 방향을 파악하고 앞에서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메타버스와 ESG경영 등 거대한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어 지금이라도 늦었지만 행정이 주민행복과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적극 대응해 나가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5개월 만에 진행된 대면 월례조회에서 “어느덧 올 상반기도 2개월가량 남기고 있다”며 “지금까지 추진해온 업무를 중심으로 무엇이 부족한지, 앞으로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은 없는지, 다시 면밀히 체크하고 보완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 군수는 이어 “조만간 새 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새 정부의 방향과 기조에 맞춰 국가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고 내후년 신규 사업 발굴도 능동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각 부처들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업무계획에 반영하려 할 것인 만큼 신선한 아이디어를 접목할 수 있도록 부서별로 적극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이날 “정부의 문화지수 평가에서 완주군이 전국 전체 시·군·구에서는 3위를, 군 단위 지역 중에서는 1위를 기록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군민의 행복을 군정의 최고 가치로 삼아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해온 게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군수는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서 문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볼 수 있다”며 “문화재단 설립 등 문화적 기반 다지기와 공동체 활성화 정책이 문체부의 법정 문화도시 선정으로 이어졌고, 문화도시 평가에서도 최상위권을 기록한 점에 대해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세계보건기구 WHO로부터 전북에서 유일하게 고령친화도시로 인증 받은 것 역시 궁극적으로 노인을 비롯한 전 세대가 다함께 살기 좋은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 모든 성과는 직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열심히 뛰어준 결과”라고 노고를 격려했다./완주=임연선기자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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