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6·1 지방선거 전북 기초단체장 공천이 마무리된 가운데 현직 시장·군수들의 생환율에도 관심이 뜨거웠다.

단수 추천으로 공천을 확정 지으며 본선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 후보와 달리 익산·군산·김제·부안 등 4명의 후보들은 당내 경선 문턱부터 넘어야 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27일 익산·군산시장과 부안군수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정헌율·강임준·권익현 예비후보가 각각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3선에 도전하는 정헌율 익산시장 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본인 득표율의 20%와 10%의 가점을 받은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과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여유롭게 따돌렸다. 정 예비후보는 47.4%를 얻었으며 조 예비후보는 35.72%, 최 예비후보는 16.89%에 그쳤다.

군산시장에서는 재선에 나선 강임준 후보가 권리당원에서 52.01%, 안심번호 선거인단에서 46.8%, 합계 득표율 49.4%로 절반에 가까운 지지를 얻으며 1위를 차지해 민주당 공천장을 따냈다.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문택규 예비후보는 31.47%, 서동석 예비후보는 19.12%를 각각 차지했다.

3명이 경선에 나선 부안군수에서는 권익현 예비후보가 63.49%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김종규(27.57%), 김상곤(8.94%) 예비후보를 따돌리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처럼 재선과 3선에 나선 이들 예비후보들이 무난히 본선에 안착한 반면 재선에 도전한 박준배 김제시장 후보는 36.90%를 얻어 37.16%를 획득한 정성주 후보에게 불과 0.26%포인트 차이로 패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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