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페이퍼 공장 전경.(전주페이퍼)

전주페이퍼가 골판지 원지 생산량 증대와 원료 품질 고도화를 위해 15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27일 전주페이퍼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총 500억원의 규모의 투자를 통해 골판지 생산 역량을 강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로 전주페이퍼는 연간 16만톤 생산이 가능한 원료 설비 2기를 50만톤 규모의 LC Pulper(저농도 펄퍼) 1기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국내 최대규모인 원료공급 능력을 갖쳐 연간 약 120만톤까지 확대해 원료 품질 고도화까지 달성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교체 대상 원료 설비는 신문 용지 원료공급을 위한 드럼 펄퍼 형태의 설비로, 골판지 원료도 생산 가능하도록 보완해 운용해 왔다.

이에 회사는 다양한 OCC(골판지 폐지) 활용성 증대와 원료의 품질 향상을 위해 골판지 원료 생산에 최적화된 저농도 펄퍼 설비를 별도의 공간에 추가 설치했다.

더불어 2기의 원료공급 설비를 1개의 공급라인으로 대체하면서 유지·보수와 운용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또 대용량 생산 설비 도입을 통해 원료 생산 능력이 향상되면서 생산 안정성도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원가절감의 추가 효과까지 예상된다.

기존 설비 공간은 원료 또는 제품 보관을 위해 활용하고 향후 추가적인 생산능력 증대를 위한 설비투자 목적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전주페이퍼 관계자는 "지난해 골판지 원지 생산 확대를 위해 대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면서 종합제지 기업이라는 중장기 청사진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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