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파행으로 끝난 가운데 여야가 오는 5월 2~3일에 청문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여야 간사는 26일 이런 내용의 한 후보자 청문회 일정 변경에 합의했다.

당초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되기로 했던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추가 자료 제출이 미흡한 이유로 민주당과 정의당이 청문회에 불참하면서 공방이 이어졌고, 결국 파행을 거듭하다 산회됐다.

인사청문회법상 지난 7일 인사청문 요청서가 제출된 한 후보자는 이날까지 청문회를 마쳐야 했지만, 청문 시한인 20일을 넘기며 여야가 날짜를 다시 조율하게 됐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로펌 고액고문료와 불투명한 재산증식 등 의혹이 불거진 내용과 관련한 자료를 한 후보자에게 요청했으나 개인정보 등의 이유로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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