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 수상한 강선주 씨

제5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감상문 공모전에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쓴 강선주(48·경기도 김포시) 씨가 대상(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해 가을부터 3월 말까지 제1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인 「플라멩코 추는 남자」 단 한 편을 대상으로 독후감을 공모해 모두 401편이 접수됐다.

심사는 예심·본심·최종심·검토 등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심사위원으로는 김병용 소설가와 김근혜 동화작가, 김미영 문학박사, 문신 우석대 교수, 서철원 소설가, 이준호 소설가, 전선미 학예사, 정혜인 교열가, 최기우 극작가 등이 참여했다.

강선주 씨의 감상문은 “인물의 성격과 구도, 내면의 풍경과 외면의 풍경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세상을 향한 이상향 또는 동경의 의미가 존재론적인 측면에서 깊이 있는 울림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얻었다.

강선주 씨는 “「플라멩코 추는 남자」에서 변화무쌍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각자의 삶에 ‘혼불 정신’을 제 나름 녹여내며 ‘살아왔고, 살아가며, 살아갈’ 우리의 모습을 발견했다”라며 “모두가 힘들어하는 이 시기 또한 언젠가는 지난 과거가 되어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단법인 혼불문학과 전주MBC, 다산북스, 최명희문학관이 함께 진행하는 혼불의 메아리는 인문학적 감성을 지닌 독자를 발굴하고 그 독자들이 지속해서 자신의 독서 활동을 이어나갈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제6회 대회는 가을에 진행될 예정이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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