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대표하는 작가단체인 전북작가회의(회장 김자연)가 4월 문학 산책을 마련했다.

전북작가회의의 '4월 문학 산책’은 그동안 ‘월례 문학 토론’이란 명칭으로 진행되어왔던 행사를 시민과 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해‘문학 산책’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지난 16일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린 첫 번째 ‘문학 산책’은 귀로 듣는 책, 소리책(오디오북)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작품은 2021년 전주문화재단 오디오북 공모사업에 선정된 김소윤 소설가의 소설 '그럴 수만 있다면'과 김수예 시인의 시집 '목소리가 얼굴에게', 박서진 아동문학가 동화 '별난 학예회' 를 비롯해 최기우 극작가 희곡 '들꽃 상여'이다. 

이들 작품은 국내 유명 오디오북 플랫폼을 통해 본격적으로 유통이 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김정경 전주문화재단 문예 진흥팀장이 진행을 맡아 오디오북 제작의 뒷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22일 오후 6시 30분 최명희문학관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문학 산책’은 이종민 수필가의 다시 읽는 영시 명시 '불멸의 새와 꽃의 영광을 노래하라'와 유수경 아동문학가의 동화 '하늘 아래 첫 동네 밤티' , 장창영 시인의 시집 '여행을 꺼내 읽다' 로 꾸며진다. 

대학에서 오랫동안 영문학을 가르쳐온 이종민 작가가 새롭게 번역하고 해설을 곁들인 영시를 만나고, 만경강 발원지인 밤샘이 있는 두메산골 밤티마을 이야기를 듣고, 이곳저곳 시인의 발길이 닿았던 여행지의 풍경과 시가 어우러진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시인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김헌수 작가가 진행을 맡아 편안한 산책 같은 시간이 꾸며질 예정이다.

‘전북작가회의, 4월 문학 산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열리며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최명희 문학관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63. 275-2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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