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이서면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줄 ‘건강생활지원센터’가 올 연말 안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21일 완주군보건소에 따르면 국도비와 군비 등 30억7,000만 원을 투입해 지난해 말 착공한 ‘이서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이서면 상개리 이서문화체육센터 인근에 부지면적 2,500㎡, 연면적 855㎡의 지상 1층 규모로 신축 중에 있다.

완주군은 이서면 주민들의 건강증진 수요 증가에 맞춰 지난해 6월 센터 신축을 위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했으며, 지난해 말 공사 업체 선정을 거쳐 착공에 들어갔다.

센터는 올 10월경에 신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각종 의료장비를 구입하는 등 기반시설을 갖춰 올 연말께 이서보건지소 폐쇄와 함께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운영, 주민 서비스 공백을 해소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건강증진사업실과 보건교육실, 영양사업실 등 7개의 사무실이 운영될 예정이며, 6명의 직원이 배치돼 5개의 주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 중 특화사업으로 통합건강관리실에서는 기초건강을 측정하고 건강 상담을 진행하며, 보건교육실에서는 심뇌혈관질환 등 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위한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건강증진실에서는 이서문화체육센터 수영교실, 헬스장과 연계한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특화사업과 함께 금연과 영양상담, 임산부교실, 치매예방프로그램 등 기본사업도 병행될 예정이다.

이재연 보건관리과장은 “이서 건강생활지원센터의 이용자가 한해 1만여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축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 지역사회의 요구에 기반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 차원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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