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임실군수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강세 속에 무소속 현역 군수의 추격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인 상황에서 현역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 힘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JTV전주방송, 전주MBC가 공동으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완수(전북도의원) 후보는 35.3%의 후보 선호도를 기록해 오차범위 밖에서 타 후보군을 따돌리며 1위를 달렸다.

이어 무소속 심민(현 임실군수) 후보는 22.3%, 한병락(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18.4%, 정인준(전 임실군 산림조합장) 후보 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선호도에서도 한완수 후보는 30~50대에서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18~29세 37.1%, 30대 43.0%, 40대 58.4%, 50대 42.3%, 60대 39.0%, 70세 이상 18.8%였다.

후보 선호도에서 2위를 기록한 심민 후보는 전 연령층에서 20%대 안팎의 고른 지지를 얻었다. 18~29세 21.2%, 30대 20.6%, 40대 24.0%, 50대 27.9%, 60대 17.4%, 70세 이상 22.5%였다.

더불어민주당 정인준 후보는 3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한 자릿수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18~29세 9.2%, 30대 12.0%, 40대 4.9%, 50대 6.2%, 60대 7.9%, 70세 이상 8.0%였다.

한완수 후보는 자영업(52.3%)과 블루칼라(51.9%)에서 과반수를 보였고, 화이트칼라 및 주부, 학생, 농·임·수산업 직군에서도 30~40%대의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심민 후보는 화이트칼라(31.4%)에서 선전한 반면 학생(9.9%)에서는 부진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응답자 10명 중 8명 이상이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해 타 정당을 압도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82.3%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국민의힘 3.9%, 정의당 3.4%, 국민의당 1.1% 등의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40대(90.3%)와 50대(88.5%), 60대(87.8%), 블루칼라 종사자(97.4%), 자영업(89.5%)에서 눈에 띄게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압도적인 상황에서 당내 경선의 향배도 주목된다.
민주당내 후보 적합도에서는 한완수 후보의 독주체제가 뚜렷한 가운데 한병락 후보가 선전하는 모양새다.

한완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임실군수 후보 적합도에서 42.4%를 기록해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어 한병락 후보 22.4%, 정인준 후보 11.3%, 김진명 후보 7.0%, 신대용 후보 1.7%였고, 없음·모름·무응답은 14.5%였다.

한완수 후보는 30~50대에서 50~60%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한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18~29세 43.8%, 30대 50.6%, 40대 61.4%, 50대 51.1%, 60대 46.0%, 70세 이상 26.3%였다.

한병락 후보는 18~29세 19.4%, 30대 9.8%, 40대 10.1%, 50대 19.6%, 60대 26.2%, 70세 이상 29.1%였다. 60대와 70세 이상에서 선전했지만 30·40대에서는 상대적으로 못미쳤다.

정인준 후보는 18~29세 11.1%, 30대 22.3%, 40대 11.1%, 50대 9.2%, 60대 9.6%, 70세 이상 11.3%였다.

김진명 후보는 40대(12,5%)를 제외하고 나머지 연령층에서 한 자릿수의 지지를 기록했고, 신대용 후보는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1%대에 머물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JTV전주방송, 전주MBC가 공동으로 4월 11~12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임실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31.8%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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