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수 지방선거는 권익현(현 부안군수) 후보의 독주체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권 후보는 절반에 육박하는 지지를 얻어 타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리면서다.

다만, 김성수(전 부안군의회 의장) 후보의 지지도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나 남은 선거기간 동안 추격전도 관전포인트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권익현(현 부안군수) 후보가 47.4%의 후보 선호도를 기록해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달렸다.
이어 김성수(전 부안군의회 의장) 후보는 27.6%, 김종규(전 부안군수) 후보 15.4%, 김상곤(현 부안군 농업인단체연합회장) 후보 2.3%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김성태 후보는 0.7%였으며, 기타 후보 0.5%, 없음·모름·무응답은 5.9%였다.
연령대별 선호도에서 권익현 후보는 18~29세 37.4%, 30대 50.7%, 40대 43.2%, 50대 47.8%, 60대 52.6%, 70대 이상 47.9%로 청년층을 제외한 연령층에서 40~50%대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성수 후보는 18~29세 22.2%, 30대 35.0%, 40대 35.3%, 50대 30.2%, 60대 31.1%, 70세 이상 19.9%였다.
김종규 후보는 30대와 70대 이상 연령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10%대에 머물렀다.

구체적으로는 18~29세 17.6%, 30대 9.5%, 40대 12.6%, 50대 13.8%, 60대 12.0%, 70대 이상 21.1%를 기록했다.

김상곤 후보는 30대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18~29세 3.8%, 40대 3.0%, 50대 4.0%, 60대 2.6%, 70대 이상 0.9%로 조사됐다.

김성태 후보는 18~29세 0.0%, 30대 2.4%, 40대 1.5%, 50대 0.0%, 60대 1.7%, 70대 이상 0.0%였다.

권역별 선호도에서는 제1권역(동진면, 백산면, 부안읍, 주산면, 행안면)에서 권익현 후보가 49.1%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김성수 후보가 26.6%, 김종규 후보가 13.2%, 김상곤 후보 2.8%, 김성태 후보 0.9%다.

제2권역(계화면, 변산면, 보안면, 상서면, 위도면, 줄포면, 진서면, 하서면)에서도 권 후보가 45.2%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김성수 후보 29.1%, 김종규 후보 18.4%, 김상곤 후보 1.7%, 김성태 후보 0.4%다.

직업별로는 권익현 후보가 주부에서 53.8%를 기록하면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농·임·수산업 50.3%, 화이트칼라 49.2%, 블루칼라 48.0%, 자영업 42.5% 학생 39.1%, 무직·기타 37.3%로 각 계층에서 대체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김성수 후보는 자영업층에서 34.0%, 김종규 후보는 농·임·수산업 20.5%, 김상곤 후보는 학생층에서 6.0%, 김성태 후보는 자영업층에서 1.7%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부안군수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느냐’는 후보적합도에 대한 질문에서는  권익현 후보가 46.3%로 가장 높았고, 김성수 후보 28.9%, 김종규 후보 15.3%, 김상곤 2.4%, 기타 후보 0.2%였다. 없음·모름·무응답은 7.0%다.

정당지지도에 대한 설문조사 응답에서는 10명 중 8명 이상이 민주당을 선택해 타 정당을 압도하는 모양새였다.
더불어민주당이 82.4%를 기록했으며, 이어 국민의힘 5.7%, 정의당 4.3% 국민의당 1.6%, 없음·모름·무응답 6.0%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92.3%로 10명 중 9명 이상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다. 이밖에도 30대·50대·60대·70대 이상에서 8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18~29세 층에서는 67.4%였다.

국민의힘은 18~29세(13.1%), 정의당은 50대(8.9%), 국민의당은 30대(4.9%)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이번 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4월 10~11일, 2일동안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부안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해 진행한 전화면접조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31.3%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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